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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우울증자가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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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04-21 14:35 조회1,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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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ealth.naver.com/mentalHealth/detail.nhn?contentCode=mh_00063

[우울증 자가관리법]

우울증 자가관리법 실태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감정을 느끼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가벼운 우울증을 겪을 확률은 70% 이상이라고 한다. 정신과 환자는 95%, 일반인은 72%, 정신과 전문의에서는 65%가 가벼운 우울감 또는 무기력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구체적인 보고도 있다.

우울하다고 그 때마다 정신과로 바로 달려가는 사람은 드물다. 일시적으로 우울하거나, 의욕이 떨어지거나, 식욕의 변화가 생기거나, 집중이 어렵다거나, 수면습관이 변화되거나 하는 등 가벼운 우울증을 겪을 때 흔히 스스로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자기관리법(Self-help treatment)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정신과 환자, 일반인, 정신과 전문의들이 가벼운 우울증일 때 자기관리법에 얼마나 의존하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 이 글은 2009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팀과 오강섭 외 7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행한 ‘아임상 및 경증 우울증 자가관리법의 효용성’ 연구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보건의료기술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보건의료분야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입니다.

가벼운 우울증에 자가관리법 선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정신과 환자 집단, 일반인 집단,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 집단으로 분류해 자가관리법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정신과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우울증1)에 시달릴 때 정신과 진료를 받기보다는 자기관리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우울증에 시달릴 때 일반인의 67%, 정신과 전문의의 경우엔 83%가 자기관리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신과 환자들의 50%는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26%만 자가관리법을 이용했다. 이는 정신과 환자들의 경우 다른 이들에 비해서 정신과 진료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일반인들과 정신과 전문의들은 왜 정신과에서 효과적으로 입증된 치료 방법(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이 있는데도 자가관리법을 선호하는 것일까?

우선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으로 추정된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 비용을 비싸다고 여기고 있고, ‘정신과 환자’가 된다는 것을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두번째, 심하지 않은 우울증의 경우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도 ‘자기관리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 가벼운 우울증
우울감 또는 흥미나 의욕 저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하루 이상 2주 이내 지속되지만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식욕의 변화, 수면습관의 변화, 만성피로, 무가치감, 집중력 장애 등)을 모두 보이지는 않거나 주관적 고통이나 기능의 손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독서, 명상, 휴식 등 자기관리법 활용…정신과 전문의 ‘건강보조식품’ 활용도 낮아

가벼운 우울증을 느낄 때 사람들은 흔히 어떤 종류의 자기관리법을 활용하고 있을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가벼운 우울증을 겪는 정신과 환자, 일반인, 정신과 전문의에게 건강보조식품, 식습관, 기분전환방법, 일상생활 변화, 신체•감각적 방법의 자기관리법을 얼마나 많이 활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아래의 표는 주로 이용되는 자가관리법들이다.

분류내용
건강보조식품허브차, 인삼, 아미노산 또는 타우린 함유, 오메가-3, 가시오가피
식습관알코올 섭취, 카페인 섭취, 고탄수화물 저단백질 식이
기분전환방법독서, 명상, 휴식, 산림욕, 컴퓨터 이용 자가치료 프로그램
일상생활변화운동, 유머 또는 즐거운 활동, 애완동물 기르기, 이완법(요가, 기공 등), 종교생활, 취미활동(낚시, 댄스 등)
신체·감각적 방법아로마 요법, 마사지, 음악감상, 자연프로게스테론 크림

그 결과, 정신과 환자는 운동, 유머 또는 즐거운 활동, 종교생활 등을 주로 활용하는 반면, 건강보조식품, 식습관 등은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경우 허브차, 독서, 명상, 휴식, 산림욕, 유머 또는 즐거운 활동, 운동 등의 자가관리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전문의는 어떨까? 의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가관리법은 독서, 명상, 휴식, 산림욕, 운동, 유머 또는 즐거운 활동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대부분은 이러한 자기관리법에 대한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신과 환자의 30.9%, 일반인의 65.1%, 정신과 전문의의 44.8%가 자가관리법의 효과에 대해 ‘매우’ 혹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과 환자는 허브차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자주 활용하는 일반인과 달리 ‘건강보조식품’을 잘 활용하고 있지 않았다. 정신과 전문의와 일반인에 비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효과를 적게 인식하고 있었고, 사용해보고 싶은 의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환자도 이와 비슷하게 건강보조식품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진료 현장에서 정신과 전문의들에 의해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증 자기관리법 활용 시 유의사항

자기관리법이 어느 정도 우울증 극복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우울증이 있을 때 여기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다. 어떤 자가관리법은 치료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치료 시점을 늦춰서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가관리법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사항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첫째, 평소 정기적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살피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엔 바로 전문적 평가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둘째, 효과가 입증된 자가관리법을 활용해야 한다. 근거가 입증되지 않은 자가관리법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으며,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카페인, 고탄수화물 식이요법, 인삼, 오메가-3, 타우린, 비타민 요법(B-6, B12, B9, C, D), 가시오가피, 천연남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을 섭취하는 것은 일시적인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진 몰라도 장기적인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불확실한 자가관리법을 지나치게 맹신하지 말자. 많은 사람들이 댄스, 유머, 마사지, 명상, 음악, 애완동물, 필라테스, 기도, 기공, 레크리에이션, 노래, 멀티비타민, 산림활동, 원예치료 등이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물론 의학적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의학적 효과가 불확실하다고 보고된 것들이라는 얘기다.
물론 취미활동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데 있어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이러한 자가관리에만 의존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작성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편집
HIDOC
마지막 수정일
20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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